샨티헤.. 2010. 11. 8. 02:06

 

 

 

 칼바람..

 오죽하면 그곳 정상 가까이의 민둥산이 그러함을 말하던가..
 이나라 산들 중에서 귓떼기가 떨어져 나갈만큼 바람이 적잖이 거세다고 일컬어지는 그곳..
 때때로 산이 미쳤던가.. 내가 미쳤던가??

 흠..

 

 눈이 시릴만치 푸르렀던 그 어느날.. 정수리 위로 따갑게 내리 쏘이던 햇살의 흔적은 오간데 없었더라만..

 안개낀 그것에 관한 여운을 못내 떨쳐버리기 싫어 취한 술한잔에..
 내마음 흘러 흘러.. 어디로 遊泳코자 하는가..

 당최 이를 알아채기가 여의치 않구나..

  

 

 紛塵마냥 흐트러질대로 흐트러진 想念이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운무속으로 스며짐에.. 

 천길 만길 낭떠러지속 보이지 않는 武陵이어라.. 

 

 그러나 이젠 讀心術을 키워야할때..



 샨티샨티.....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