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그리고 나의 그곳..

내 맘 언제나 그 곳에..

샨티헤.. 2013. 5. 13. 21:50

 

 

 

 

 

 

 

 

흠.. 이때.. 정말 맨정신이었던 적이 없었다. 

활짝 제껴놓은 창문안으로 들이치던 雲霧의 거센기운.. 내 홀로 이를 맨정신으로 어찌??ㅎㅎ

 

현재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음악..
오늘도 여전히 케빈컨(Kevin Kern)의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횡한
공기를 가르며 고막속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3집 summer daydreams를 즐겨 듣는다.
음..
내 개인적인 경험이자 생각이긴 하다만 히말라야를 오를때 그리고 한없이 바라보고 있을때 그 감동과 벅차오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음악은 이 음악이 아닐까..
그속에서 유유히 암묵적 수행을 지향하겠금 하는 그곳..
때때로 그 곳에서 정말 아무런 생각이 하고 싶지 않았던 그때..
한정된 시간안에서만이라도 그것을 바라보고 있으메,

촛점없는 눈동자로 그 차디찬 허공을 주시하며..

머릿속을 백지상태로 만들 수 있겠금 도움을 주던 그것..
물론 각기 정서와 취향이 천차만별이겠다만,
연상법이란게 참 희한한건 사실이다.
지나온 나날들.. 단지 스쳐지나온 한순간일 뿐인데..
당시에 즐기던 음식.. 음악.. 사람 그리고 그것과 비슷하게 스치는 찰라의 내음.. 유사한 생각들..
어느순간 그것을 다시금 접하게 될때 그것은 바로 당시로 흐르는 작용을 한다.
고로 이 음악으로 인해 연상으로라도 히말라야에 빠진다. 
삶아지는 뭔가로부터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수증기와 같이 산허리를 바삐 휘감아 도는 안개가 눈앞에서 환상처럼 펼쳐지고 있는 것이..
흠..
이 가운데..
며칠전의 그것과는 달리 확연히 틀리게 느껴지는 을씨년스러운 날씨도 글코,,

입김도 꽤 만만히 불려지는 것이 당장 눈이라도 쏟아질? 기세다.^^;;
좀 훈훈한 것을 제외한다 치면 예전의 그 히말라야도 이랬었다.

 

흠.. 새삼스레 그 공기냄새가 만져지는듯 하다. 

 

아니 간절한 희망사항이다.ㅜㅜ

 

애니웨이~~

 

그 무엇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 맘 언제나 그 곳에..



샨티샨티.....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