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그리고 나의 그곳..

[스크랩] 그때 네팔로 부터..

샨티헤.. 2010. 4. 27. 22:10

작년의 오늘..
네팔에서 나오던날..
누구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겠냐만..
언제 어디서나 그랬던것처럼..
눈물 한방울 찔끔 흘리고..
대성통곡 보다도 더 절절할 그것..
비행기가 이륙할때 표현못할 아쉬움과 갑갑함에 가슴을 억누르며..
음..
눈 아래로 부터 점점 멀어지는 대륙을 보며..
비행기 바닥을 녹여버릴듯한 한숨과 함께 또한 가슴을 쓸어내렸더랬지..
어느정도 고도에 위치하게 되자 창밖 아랫쪽으로 펼쳐지는 눈부신 그 히말라야 설산의 감격도 그 감정에 빠져 그냥 쉽게 스쳐지나 보내며..
음..

잘들 알겠지만..
네팔에서 나오는 이들은..
비행기 좌석 선택시 필히 왼쪽 창문석을 차지하라..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웅장하고 감격스러운 그것을 두눈에 담을 수
있게 될것이므로..
정말로..

갑자기 그것이 떠오르는지라..
잠시..
그런데 어이햐야 뜬금없이 그때 그것이 떠오르는가?

이젠 그립다고 주절대는 것도 지겨워 지려고 한다.

적당히 흐린 가을하늘과 미지근한 기온이 이 심사를 뒤흔들어 대고
있다. 후~ 애궂게 조용히 잘있는 날씨탓은..
어쨌건 누가 뭐랄거 없는 고요함 속에 주체못할 맘적 동요가 인다.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
여기에 있어서는 안될거 같은데..

저 넋두리도 지겨울때가 이미 지났거늘..
이 하릴없는 생각의 늪이란..



샨티샨티....._()_
출처 : Hi .. !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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