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그리고 나의 그곳..
[스크랩] 지리산으로 갑시다..ㅎㅎ
샨티헤..
2010. 4. 27. 22:46
산을 접했던 이들은 공통적으로 느껴본바 있을겁니다.
턱밑까지 차오르는 가슴 찢어질 듯한 고통..
아찔한 현기증..
오로지 육신의 발다닥으로 한발자욱..두발자욱..짚어갈 수 밖에 없는 산행길..
히말라야..사실 난 아침에 눈뜰때부터 잠들때까지..
머릿속엔 온통 그것만이 그득합니다.
그로인해 몇번씩 죽여지고..되살아나곤 합니다.
이는 아마 태동할적부터 그랬으리라는 강력한 그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어쩌다 이렇게..ㅎㅎ
그러며 이순간은 목이 메입니다.
그러나 현재 어쩔 수 있는것이 최선일런지?
생각속만으로 그 큰나큰 것을 차곡히 구겨넣기에는 좀 먼지 싶네요..
과히 성에 차질 않습니다.
늘 가야한다..가야한다..미친듯 주절거리며 이 순간도 이렇게
여전히 처할 내일로 흘려보내집니다.
이 상사병 아닌 상사병으로 인해 정말 못견뎌낼 노릇이지요..
넘들은 살기위해 떠난다나요?? 난 떠나기 위해 살고 있다라는 개념이 농후합니다.
후~~
정말..곧 가야죠..꼭 그래야지만 이 끝없을 허공으로의 외침이 끝맺혀짐과
동시에 치유될 수 있음입니다.
시야가 저 먼산에 이르는 빈번함..곧 그 아픔과 외로움의 비례관계...
그러나 이곳에서 아주 죽으리란 법은 없네요.
지리산.. 휘몰아치는 푸른 안개..하얀 운해속에 단 일퍼센트나마 띄워 보내게요..
최소한 이곳에서 날 살아 숨쉬게 하는 옥시즌 마스크와도 같은 신선하고 큰 공간입니다.
흐흐~ 그 푸른 산자락에서 술이나 한잔 하게요..
그러며 인간이랑이건..자연이랑이건..녹빛 웃음 주고 받게요..
한창 장마철..드리워진 바리케이트를 깨부숨..
아니..내안의 조급증을 깨부수러..
겸허하고 지극히 낮은 모습으로..
늘 팔딱 팔딱~~대기하고 있는 나의 근둔..등산화 타고..
배낭하나 둘러메고..
나는 지금 지리산으로 갑니다.
aeetto.. i missing -> leh..gangotri..dharamsala..darjeeling..& with kevin kern..-.-
샨티샨티....._()_
출처 : Hi .. !ndia
글쓴이 : 샨티샨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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