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의 구름따라 흐르는 강물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 가며..
눈앞에 떠오는 옛추억 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거리를 나 홀로 외로이 걸으며..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깊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 마냥..
친구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이 곳에 별을 보며 울먹이네..
이거리 저거리 헤매이다 잠자리는 어느~곳일까..
지팡이 짚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릴까..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 김의철 작사, 곡 不幸兒 -
떠돌이 방랑자의 숙명적 외로움과 철학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곡이다.
누구인들 편안함을 마다하고 싶을 것이며..
누구인들 안정된 안락함을 싫다 내치고 싶겠는가..?
그러나.. 고루한 安住는 늘 달리하는 곳으로의 불완전한 방랑을 부추기곤 한다.
가서 끊임없이 깨지라고.. 부딪치며 정확히 바라보라고..
집 떠나면 개고생이란다. 지극히 당연한 개념이다.ㅎㅎ
그 길바닥에서의 먼지바람.. 꿈에 볼까 두려운 그때 당시 초췌해질대로 초췌해졌던 나의 몰골이란..;;
그러나, 皮骨이 相接하리만치 힘겨웠던 여정속 그 새벽과의 짙푸른 키스의 추억으로 인함은 나를 끊임없이 떠나겠금 한다.
이는 심각한 holic이다. 그래서 난 늘 그 새벽을 拜謁 하러 가야한다.
問余何意棲碧山 / 문여하의서벽산 날더러 어인연유로 산중에 사는가 묻나니..
笑而不答心自閑 / 소이부답심자한 답없이 웃어 보일뿐 맘만이 한가하여라..
桃花流水杳然去 / 도화유수묘연거 복숭아 이파리 띄워진 물따라 아득히 흘러가노니..
別有天地非人間.. / 별유천지비인간.. 이곳은 세속을 떠난 별천지라네..
- 李白의 詩 山中問答 전문 -
나의 放浪癖을 보다 깊이있게 省察할 수 있겠금 하는 위의 시가 있다.
더 많이 닦아야 한다. 더더욱 깨져야 한다. 이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는 없음인고로..
그 모든것을 망라한 武陵桃源을 꿈꾸며..
흠.. 別有天地非人間..
흠.. 팔자라지.. 팔자.. ㅎㅎ~
옴~~! 샨티샨티....._()_